'오지환 끝내기 홈런' LG, 넥센전 3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아 넥센전 최근 3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50승 1무 63패로 5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넥센은 5위권과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넥센이 3회초 주자 1,3루 찬스에서 박병호의 내야 안타가 나오면서 선취 1점을 올렸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LG는 5회말 3점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임훈의 안타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만든 무사 주자 1,2루 찬스. 박용택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히메네스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주자 만루 찬스가 서상우를 향했다. 

넥센 선발 김영민을 상대한 서상우는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역전을 일궜다. 이어 계속되는 찬스에서 손주인이 2아웃 이후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3-1로 앞서던 LG는 6회말 추가점을 만들었다. 1아웃 이후 이진영이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물꼬를 텄고, 박용택의 좌중간 2루타때 홈을 밟았다. 상대 외야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LG쪽으로 행운이 따랐다.

하지만 넥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홈런으로 추격 시동을 걸었다. 1아웃 이후 김하성의 안타로 주자가 나갔고, 박동원이 소사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단 1점차 살얼음판 승부에서 넥센이 8회초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주자 2,3루 상황에서 윤석민의 땅볼 타구때 LG 1루수 양석환의 포구 실책으로 4-4 동점이 됐다. 

팽팽하던 승부는 10회말에 갈렸다. 1아웃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오재영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LG 선발 소사는 6⅓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 난조로 시즌 8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고, 넥센 선발 김영민은 4⅔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강판 됐다. 

NYR@xportsnews.com/ 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