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의 제철가더비가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은 23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을 기록했다. 승점1 추가에 그치면서 포항은 전날 승리한 성남FC와 FC서울에 밀려 5위를 기록했고 전남도 인천 유나이티드에 득실차에서 뒤져 7위에 머물렀다.
서로 잘 알았던 탓인지 경기 내내 위협적인 장면보다는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전남은 유효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고 포항도 10개의 슈팅 중 4개만 골문으로 향할 만큼 화끈한 모습이 부족했다.
전반과 후반 서로 흐름을 주고받으면서 싸운 양팀은 쉽사리 영의 균형이 깨지지 않자 선수 교체로 변화를 모색했다. 전남은 김동철과 이창민, 전현철을 투입했고 포항도 박성호와 심동운, 이광혁 등 공격 자원을 넣으며 애를 썼다.
그러나 원하던 득점은 끝까지 나오지 않았고 아쉬움 속에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간 광주에서 열린 광주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후반 35분 터진 송진형의 결승골로 제주가 1-0으로 승리했다. 송진형의 골로 광주를 잡은 제주는 6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따내면서 8위 광주와 순위를 맞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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