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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 정원호, "한국 대표 된 것 실감한다"

기사입력 2015.08.22 16:44

송희라 기자

[엑스포츠뉴스=송희라 기자] MVP 블랙이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네이크를 3대 2로 꺾으며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는 '미리보는 결승전'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접전이 예상된 경기였다.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가진 양팀은 각각 1세트씩 주고받았으나, 5세트에서 용기사를 연속해서 탄 MVP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가 끝나고 나지보를 택해 5세트를 승리로 이끈 '교차' 정원호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정원호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이 어떤가.

이번에 스네이크가 자신만만을 보여줘서 약간 주눅 든 감이 있었다. 쉽게 이기진 않았지만 이겨서 기쁘다. 이번에 밴픽을 내가 맡아서 했는데, 막상 스네이크와 붙어보니 그렇게 강하진 않더라. 한 두 경기 하다보니 다음 경기에 어떻게 나올 지 파악됐다.

하늘 사원에선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가 한 템포씩 움직임이 늦었다. 1,2레벨 차가 나기 시작하더니 사원 점령에서 상대가 되지 않더라. 스네이크가 하늘 사원에 강한 이유를 잘 알 것 같았다.

스네이크가 1세트에 신규 영웅 카라짐을 생각했다. 혹시 예상하고 있었나.

예상하진 못했다. 오레오맨이 아눕아락이나 아서스 등 진입하는 영웅을 많이 고른다. 오레오맨이 진입하면 우서가 살리는 식으로 플레이하던데, 카라짐이나 레가르로는 그런 조합에서 힘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3세트에 스네이크가 케리건을 골랐는데.

제라툴이 공허의 감옥으로 케리건 포함 3명 이상을 묶어서 상대하기 어렵진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 나지보 등 전문가 영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지보의 굶주린 영혼이 이번 패치 이후 상향됐다. 그래서 그런 것 같다.

패치됐으면 하는 영웅이 있나.

평타 딜러 영웅이 상향되면 좋겠다. 탱커 중에서도 디아블로나 첸 등도 쓰기 힘들다.

4강에서 어떤 팀을 만나고 싶나.

MMR이 올라올 것 같다. 스크림 할 때 MMR이 잘했다.

오늘 용기사를 많이 탔다. 어떤 기준으로 용기사를 탄 것인지 궁금하다.

주로 메리데이의 오더에 따른다. 오늘 같은 경우 내가 제일 용기사에 가까이 있어서 자주 타게 됐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다음주에 MGA에 간다. 이번 경기에 승리해서 MGA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중국 강호 스네이크를 잡아서 그런지 한국 대표가 된 것이 더욱 실감난다.


mellowxing@xportsnews.com


송희라 기자 mellowx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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