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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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과 히메네스' 양상문 감독이 밝힌 3루수 딜레마

기사입력 2015.08.20 17:3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54) 감독이 3루수로 포지션이 겹치는 양석환과 루이스 히메네스의 기용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현재 LG의 3루 자리는 양석환과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가 경쟁하고 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1군에 올라온 양석환은 93경기에 나와 2할7푼7리 7홈런 35타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지난 6울 잭 한나한을 대체해 LG 유니폼을 입은 히메네스는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타율이 2할3푼2리에 그쳤고, 홈런도 4개 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LG의 성적이 9위에 머물면서 일각에서는 '리빌딩'을 위해 히메네스보다는 양석환에게 기회를 줘야하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상문 감독이 20일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양석환과 히메네스의 기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밖에서 볼 때와는 다르게 팀을 맡은 입장에서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히메네스의 경우 아직 한국무대에서 적응하고 있는 단계라고 본다. 지금보다는 더 기회를 보면서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하며 "수치상으로 보여지는 성적은 의미가 없다. 가능한 기회를 많이 주고 판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양석환의 발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양상문 감독은 "처음보다 지금 좋은 부분으로 정말 많이 발전했다. 스스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외국인 선수들을 통해서 배우려고 한다"며 "하루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어 올시즌 종료 후 군 문제도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마지막으로 "(양)석환이를 3루수 내보내고, 히메네스가 지명타자로 나가는 방법도 있으니 유동적으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양상문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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