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 또 무산' 김광삼, 롯데전 4⅔이닝 2실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LG 트윈스의 베테랑 투수 김광삼의 시즌 첫승은 다시 무산됐다.

김광삼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돼 앞선 두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만 있었던 김광삼은 이날도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경기 초반은 가뿐했다. 1회말 2아웃 이후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내긴 했지만 아두치의 파울 타구를 아두치가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최준석과 강민호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첫 실점은 3회에 있었다. 오승택과 문규현의 연속 안타로 주자 1,2루 위기가 찾아왔다. 문규현의 깊숙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놓치면서 안타가 됐다. 

손아섭의 땅볼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으로 진루한 상황에서 이우민의 땅볼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이 생겼다.

하지만 김광삼은 4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1아웃 이후 최준석의 볼넷으로 주자 1루. 강민호를 상대해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고비는 5회에 다시 찾아왔다. 선두 타자 정훈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펜스 직격 2루타를 허용했고, 오승택의 뜬공으로 주자 3루. 문규현은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손아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2-2 동점이 됐다. 이후 LG 벤치는 곧바로 투수를 진해수로 교체했다. 이로서 김광삼의 첫승은 다시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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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