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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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중앙대 28점 차로 꺾고 준결승행…KCC와 격돌

기사입력 2015.08.19 15:44 / 기사수정 2015.08.19 15:4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중앙대학교를 28점 차로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되길 거부했다.

오리온스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중앙대학교를 99-7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쿼터, 동생들의 패기에 형들이 당황했다. 박지훈의 점프슛으로 포문을 연 중앙대는 정인덕 박지훈의 3점포로 삽시간에 점수를 더했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종료 직전 중앙대 박지훈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집어넣으며 27-26으로 앞서 나갔다.

2쿼터 오리온스가 침착함을 되찾았다. 장재석으로 골밑에 벽을 쌓은 오리온스는 이후 전정규가 허일영의 리바운드를 믿고 3점슛을 퍼부었다. 장재석도 높이를 이용해 골밑 득점을 챙기면서 51-45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어진 후반, 조의태를 5반칙 퇴장으로 잃은 중앙대는 힘을 쓰지 못했다. 3쿼터 약 5분을 남겨 놓고 포워드 조의태를 잃은 중앙대는 외곽에서 정재홍, 골밑에서 이승현과 장재석에게 손쉽게 실점했다.

4쿼터가 남은 상황에서 점수는 74-60.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앙대는 김국찬까지 부상으로 교체되며 28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장재석은 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이승현도 1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편 승리를 거둔 오리온스는 오는 20일 경희대를 꺾고 올라온 KCC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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