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과의 불륜설을 제기한 파워 블로거 A씨의 남편 조 모씨와 그의 법률대리인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서울지방법원에 조모씨와 그 소송대리인인 구모 변호사를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 1억원을 연대해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조 씨의 소송대리인 구 변호사는 지난 4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사무실로 강 변호사를 찾아와 "이미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3억 원을 지급해 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히 합의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거부하는 강 변호사에게 소송이 계속되면 언론에 나게 될 것이라며 강 변호사를 공갈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강용석 측은 "구 변호사는 수차례에 걸쳐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 또는 증거자료의 제공을 통해 조 씨 측의 일방적 주장을 가시화하게 함으로써 강 변호사를 명예훼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변호사가 재판부가 소송관련 증거나 주장이 언론에 일방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라는 경고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강용석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두 개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강용석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 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이 자신의 아내 A 씨와 불륜을 일으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당시 "조 씨가 증권가 정보지를 보고 소송을 냈다. 사실관계가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불륜설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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