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김택형이 좋은 피칭으로 상대 맥을 잘 끊어줬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 15일 롯데에게 패하며 지켜오던 승 수 '+10'을 잃었다. 또한 오는 23일 LG전까지 18연전을 치르게 된 넥센에게 연패는 최악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선발 김영민이 3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박병호가 개인통산 200호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4점을 추가로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결국 다시 '+10승'에 복귀하며 상위권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연패를 피한 염경엽 감독은 "오늘 김택형이 좋은 피칭으로 상대 맥을 잘 끊어줬고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박병호의 개인 통산 200홈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피로한 일정에도 매 경기 집중해주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모두를 고루 칭찬했다.
염경엽 감독은 18일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선봉에는 송신영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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