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김태희가 대본에 열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월 5일 첫방송된 ‘용팔이’에서 김태희는 극중 한신그룹의 상속녀인 여진역을 맡아 첫 회 숨막히는 차 추격신, 그리고 투신장면직후 사고로 병원에 누워있는 것으로 설정됐다. 이후 그녀는 2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잠시 눈을 떴다가 자해하는 가 하면, 3회에서는 파티장면에 등장한 뒤 다시금 자해를 시도하다가 태현역 주원에게 저지당하며 존재감있는 연기를 펼쳐왔다.
이미 그녀는 방송직전의 티저촬영, 그리고 투신장면을 위해 무려 십수시간 이상 와이어에 매달리며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극중 자신의 잠재의식속에 있는 것으로 설정된 방에서 대본을 보는 장면과 더불어 예고편 촬영도중 모니터하던 모습이 공개돼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김태희는 촬영장에서는 항상 대본을 손에 쥐고 있는 가 하면, 잠깐이라도 짬이 날 때면 오진석 감독, 그리고 윤대영촬영감독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들과도 드라마, 그리고 캐릭터를 포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덕분에 순식간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김태희씨가 이번 드라마에 대한 애착이 정말 대단하고, 캐릭터를 위해 항상 대본에 열중할 뿐만 아니라 와이어를 포함한 모든 촬영에서 열심이다. 덕분에 ‘용팔이’ 전스태프들이 순식간에 그녀의 팬이 되었을 정도”라며 “이제 5회 방송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그녀가 과연 태현역 주원씨와 어떤 연기호흡을 보이면서 용팔이와 한여진을 뜻하는 이른바 ‘용한커플’이 되어가면서 극을 이끌어 갈지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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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