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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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복면가왕' 이성경, 못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

기사입력 2015.08.17 06:50 / 기사수정 2015.08.17 01:5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그야말로 반전이다. 배우 이성경이 ‘복면가왕’에서 새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준결승전에 진출한 4명의 복면 가수들이 치열한 솔로곡 대결을 펼쳤다. ‘네가 가라 하와이’가 10대 가왕에 등극한 가운데 이성경부터 손동운, 김승미, 여은까지 예상치 못한 이들이 탈락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1라운드 때 가수 허공을 꺾은 ‘꽃을 든 꽃게’ 이성경은 2라운드 첫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르며 수준급 가창력을 과시했다. 깊은 감성을 담은 저음과 청아하고 맑은 고음을 자유자재로 오갔다.

투표 결과 21대 78로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한 ‘네가 가라 하와이’에 패했다. 탈락한 이성경은 3라운드를 대비해 준비한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열창하며 복면을 벗었다. 청중과 연예인 판정단의 얼굴에 놀란 기색이 가득했다.

판정단의 추리를 따돌린 이성경은 “여기까지 올라온 건 정말 기적이다. 하도 노래를 너무 많이 부르니까 주변에서 '복면가왕' 나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 얘기해주더라. 평상시 원래 좋아하는 것들이니까 재밌게 하고 와도 되지 않을까 했다. 50부작 드라마를 하며 생활처럼 된 촬영 속에서 소풍 나온 기분이 들어서 참 좋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경은 2008년 슈퍼모델 선발 대회로 데뷔, 2009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톱5에 들어 주목받았다. 틀에 박히지 않은 외모와 상큼한 매력을 앞세워 모델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후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날라리 문제학생 오소녀 역으로 통통 튀는 연기를 보여주며 배우로 영역을 넓혔다. 현재는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 출연 중으로, 두 작품 만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스타로 떠올랐다.

한 마디로 ‘팔방미인’이다. 못 하는 게 없다. 개성 있는 외모와 발랄한 성격, 신인이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그는 ‘복면가왕’에서 노래 실력까지 발휘했다. 이특이 걸그룹으로 착각했을 만큼 가수라고 해도 손색없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작곡가 윤일상에게 호흡과 발성을 칭찬받았고 남자 관객의 역대 가장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랩부터 팔 웨이브까지 예능감도 발산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피아노를 전공해서 피아니스트를 꿈꿨지만 우연히 모델이 됐고, 모델 일이 행복했지만 그다음 것들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던 시기였다. 그러면 또 언젠가는 한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얘기했다.

올해 26세로 앞날이 창창한 배우 이성경은 항상 또 다른 도전을 생각하고 시도하려 한다. '복면가왕‘을 통해 발산한 '이성경만의' 다채로운 매력은 보는 이들까지 즐겁게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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