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제치고 2015년 최고 흥행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달 22일 개봉한 '암살'은 16일 오전 11시 15분 1050만(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관객을 동원하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누적 관객 1049만4499명)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수립했다.
2015년 상반기 외화 강세로 침체되어 있던 한국영화의 반격을 알린 '암살'은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율(54%)과 최고 오프닝 스코어(47만7600명)는 물론, 역대 한국영화 작품별 일일 최다 관객수 2위(95만639명, 7월26일 기준), 역대 한국영화 작품별 주말 박스오피스 2위(244만3171명, 7월24일-7월26일 기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또 개봉 주말에는 연일 24시간 간격으로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영화 최단기간 돌파 기록을 갈아치우는 압도적 흥행세를 보여줬다.
올해 한국영화 첫 천만 기록을 세운 '암살'의 주역들 역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쓰게 됐다.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에 이어 2연속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고, 전지현, 이정재는 '도둑들'에 이어 두번째, 조진웅은 '명량'에 이어 두번째, 최덕문은 '도둑들', '명량'에 이어 세번째, 오달수는 목소리 출연한 '괴물'부터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에 이어 총 여섯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특히 하정우와 이경영은'암살'을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천만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리고 있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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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