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군으로 내려갔던 다비드 데 헤아(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하루 만에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데 헤아가 아스톤 빌라전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과 함께 회복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를 제외한 데 헤아와 세르히오 로메로, 샘 존스턴 골키퍼 3명이 훈련장에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데 헤아는 시즌 시작과 함께 맨유 주전 골키퍼 자리를 로메로에게 내줬다.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시달렸던 데 헤아는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훈련에 불성실하게 임해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눈밖에 났다.
결국 판 할 감독은 데 헤아의 자세를 강하게 질타했고 새로 영입한 로메로를 지난 2경기 연속 주전 골키퍼로 활용했다. 데 헤아를 2군으로 내려보내 훈련을 시키면서 불편한 심경을 암시했다. 그래도 앞서 2군으로 내려간 발데스 골키퍼와 달리 데 헤아를 계속해서 2군에 묵혀두지 않았다.
1군 훈련에 합류한 데 헤아지만 곧바로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여전히 판 할 감독은 데 헤아의 자세가 예전과 같지 않다고 판단하며 오는 19일 열리는 클럽 브뤼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까지는 로메로를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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