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투타조화' 넥센, 한화 꺾고 싹쓸이 2연승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지은 기자] 투수들은 잘 던졌고 타자들은 잘 쳤다. 한 번 뒤집은 승부를 절대 내주지 않는 넥센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 8-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넥센은 2연전 싹쓸이 승을 가져갔다.

선발 밴헤켄은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넥센의 타선은 명불허전이었다. 연속 안타와 장타를 폭발하며 12안타 8득점을 뽑아냈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이 선발 밴헤켄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점수는 0-2.

넥센의 반격은 바로 이어졌다. 1사 상황 스나이더가 선발 안영명을 상대로 안타를 쳐냈고, 2사 상황 박병호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를 쳐내면서 결국 1점을 만회했다. 점수는 1-2가 됐다.

기세를 탄 넥센의 방망이는 쉬이 식지 않았다. 2회말 안타로 출루한 윤석민이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고 이택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유격수의 에러까지 이어자면서 무사 2,3루의 찬스가 찾아왔고, 박종원의 안타로 주자 한 명이 더 홈을 밟았다. 서건창의 희생번트에 이어 스나이더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의 찬스가 이어졌다. 이 때 또 한 번 폭투가 나오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4-2로 뒤집혔다.

이후 6회까지는 투수전 양상이 이어졌다. 넥센 선발 밴헤켄과 한화 불펜 배영수가 이어지는 실점위기를 잘 극복해내면서 9이닝 연속 무실점 이닝이 이어졌다.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넥센이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면서 출루했고, 서건창은 3루타로 타점을 만들었다. 이어 스나이더가 적시2루타로 또 1타점을, 유한준은 단타로 1타점을 뽑아냈다. 총 득점은 3점. 점수는 7-2까지 벌어졌다.  

넥센은 1점을 더 달아났다. 8회말 대타 고종욱이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뽑아내며 득점권에 들어갔다. 이택근과 김지수가 쳐 낸 두 개의 뜬공으로 결국 홈까지 밟았다. 점수는 8-2.

투수 김대우는 8회초 등판해 한화의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세우며 넥센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한 번 잡은 승기를 넥센에게 내줘야 했다. 선발 안영명은 1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타선은 1회말 홈런으로 뽑은 2득점을 제외하고는 단 한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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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