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0)이 시즌 7패 위기에 몰렸다.
장원준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LG 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좋은 피칭 내용을 보여줬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장원준은 이날 6이닝 6피안타 4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박민우-김종호-나성범을 삼진-땅볼-삼진으로 깔끔하게 막았지만 2회부터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테임즈와 이호준을 모두 볼넷으로 내보낸 장원준은 이종욱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하면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다시 손시헌에게서 땅볼을 유도해 테임즈를 홈에서 잡았고, 지석훈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3회 결국 실점이 나왔다. 김태군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민우와 김종호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테임즈의 땅볼로 한 점을 내준 장원준은 이호준까지 볼네승로 출루시켰지만 이종욱을 1루수 땅볼로 막아내 이닝을 끝냈다.
4회 손시헌과 지석훈을 삼진과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이어 김태군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종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 나성범을 땅볼로 잡은 장원준은 테임즈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호준과 이종욱을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 또 다시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지석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세번째 실점을 했다. 장원준은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투구수가 121개가 됐고, 팀이 1-3로 지고 있던 7회 마운드를 함덕주에게 넘겨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장원준 ⓒ잠실, 권태완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