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4 01:22 / 기사수정 2015.08.14 01:22
▲ 어셈블리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고군분투하는 정재영의 진심이 닿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10회에서는 진상필(정재영 분)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상필은 자신에게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을 종용한 백도현(장현성)의 계략에 의해 당협위원장 자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만약 지역구 당원들에게 탄핵당할 경우 차기 총선에서 공천받기가 힘들게 된다.
마침 최인경(송윤아)이 의원실로 복귀하면서 진상필은 최인경의 도움을 받아 탈당을 무기로 백도현을 압박했다. 진상필이 탄핵당한 후 탈당하게 되면 여대야소가 깨져 백도현도 책임을 피할 수 없기 때문.
진상필은 백도현이 골머리를 앓는 동안 경제시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백도현이 경제시 시민들의 환심을 사려고 추진한 신항만 유치의 부당함을 직접 얘기하고 다녔다. 거리에는 백도현의 사주로 진상필 사퇴 서명을 받고 다니는 일행도 있었다.
진상필은 이에 굴하지 않고 목이 쉴 정도로 신항만 유치의 부당함을 외쳤다. 진상필의 간곡한 호소에 어디선가 진상필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등장했다. 진상필은 그들을 보면서 자신의 진심이 통한 것을 확인하고 감격하며 울컥했다.
진상필이 시민들의 인정을 받아가는 와중에 백도현을 노리는 박춘섭(박영규)의 계략으로 총회가 진행되고 말았다. 진상필은 마지막 발언 시간에 최인경이 써준 것을 두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진상필은 "처음에는 다른 데로 가는 배도 경제시로 오게 할 거다. 그럼 다른 데는 어쩔 거냐. 경제시만 있느냐"며 다시 한 번 신항만 유치를 반대하고는 "지역이기주의 조장하고 싶지 않다. 나라 전체 생각하는 국회의원. 정말 국민들한테 떳떳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그런 진짜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진심을 다해 연설을 했다.
불신임 52%로 탄핵이 성공하기는 했으나 진상필의 마음이 통했는지 반청계 의원의 수가 많은 상황에서 압도적인 차이는 아니었다. 특히 진상필을 안 좋게 봤던 사회당의 천노심(길혜연)으로부터 "감동적인 연설이었다"는 말을 듣기까지 했다.
앞으로 진상필의 진심이 또 어떤 기적을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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