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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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글자로? '비법'이라면 가능하다 (종합)

기사입력 2015.08.13 22:4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새로운 쿡방 '비법'이 베일을 벗고 첫 선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올리브TV '비법' 1회에는 윤종신, 김준현, 정상훈, 강남, 김풍이 MC로 나서 고수의 비법과 자신의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첫 회인 만큼 각자의 요리실력을 드러내고, 유튜버로부터 비법을 전수 받는 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종신의 케첩 볶음밥부터 강남의 가지요리, 김준현의 비빔국수, 정상훈의 해물짬뽕탕, 김풍의 랍스터와 스테이크 등이 펼쳐졌다. 결과는 의외로 요리 하수로 손꼽힌 윤종신과 강남의 요리가 호평을 받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어진 내용은 유튜버 요리왕 비룡이 내놓은 오삼불고기 비법이었다. 다른 쿡방과 조금 다르게 '비법' 측은 오로지 텍스트에 의존해 요리를 만들기에 나섰다. 김준현이 비법 전수자로 낙점됐다. 그는 어설픈 식자재 손질로 인해 '시어머니' 김풍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지만 꿋꿋하게 비법대로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고,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했다. 토마토 소스를 활용해 맛을 더 깔끔하게 만들고, 참기름과 설탕을 활용해 숯불향을 더했다. 

B법으로는 우유 거품기로 크림 생맥주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됐다. 우유 거품기를 2시 방향에 두고 33초간 둬서 생크림을 만들었던 것. 이를 준비된 맥주에 붓기만 하면 크림 생맥주가 만들어지는 것. 

두번째 비법으로는 두반장이 소개됐다. 사천요리의 핵심적인 양념장인 두반장을 활용하는 것. 호텔의 중식 헤드 셰프인 이산호 셰프가 출연했다. 서른 여섯의 젊은 나이이나 14년 차 셰프인 그는 붉은 짜장면을 만드는 비법을 내놨다. 비법 전수자로는 평소 어설픈 중국어 실력으로 인기를 끈 정상훈이 '간택'됐다. 안방에서도 만들어낸 호텔급 요리에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했다. 

요리 채널인 올리브TV가 야심차게 내놓은 프로그램 답게 쿡방 만큼이나 입담이 돋보였다. MC들은 찰떡호흡을 선보였고, 비법들도 나름의 신선함이 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김준현은 의외의 칼질 솜씨를 선보였고, 정상훈 또한 기대 이상의 요리실력을 선보였다. 강남은 윤종신과 함께 감칠맛을 더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서 아마추어 셰프로 많은 도움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김풍이지만 이 곳에서는 주로 설명 및 팁 등을 전하며 좀 더 그만의 상식을 드러냈다. 

한편 '비법'은 매 화 방송에서 비법 전수자가 출연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선보이고, 다섯 명의 MC 중 1명이 직접 요리해 현장에서 검증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출연자 다섯 명의 시식과 평가 후 투표를 통해 '비법 전서'에 등재하게 된다. '비법'은 쉽고, 맛있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나만의 비법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올리브TV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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