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손민한(40,NC)이 노련한 피칭으로 NC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손민한은 1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선발 이태양이 2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한 가운데 손민한은 3회부터 마운드를 지켜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박병호와 김민성,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아 2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4회 테임즈와 이호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8-6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손민한은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3회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았던 손민한은 4회부터 6회까지 단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넥센 타자를 꽁꽁 묶었다. 특히 1회 홈런을 치면서 전날 경기부터 3연타석 홈런의 기세를 이어 온 박병호를 커브-슬라이더-포크로 삼구 삼진으로 돌려 세운 것은 이날 손민한 피칭의 백미였다.
이날 손민한은 최고 구속 141km/h의 직구(4개)와 슬라이더(11개), 포크(27개), 투심(17개)를 던져 넥센 타선을 상대했다. 손민한의 호투에 힘입어 NC는 넥센과의 시즌 전적 10승 1패를 기록하면서 여전한 '넥센 천적'의 모습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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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