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LG전 7이닝 1실점 호투…15승 요건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유희관(29,두산)이 순조롭게 다승왕을 향한 항해를 하고 있다.

유희관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두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던 유희관은 이날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5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1회 임훈과 정성훈을 각각 뜬공으로 잡아낸 유희관은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서상우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기분좋게 1회를 시작했다.

2회 역시 1회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이진영과 양석환을 삼진과 뜬공으로 잡았다. 오지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3회 손주인과 임훈, 정성훈을 직선타-뜬공-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엇다.

4회 박용택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서상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진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폭투가 나오면서 2사 2루가 됐다. 그러나 서상수를 견제사 시키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1-0으로 앞선 5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던진 128km/h 직구가 통타 당하면서 동점 점수를 내줬다. 오지환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유강남과 손주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임훈을 뜬공 처리하면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용택을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실점 없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6회초 서상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진영을 뜬공 처리하면서 서상우를 주루사 시켰다. 곧바로 양석환을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공 11개로 이닝을 끝냈다.  

7회 오지환-유강남을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운 유희관은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임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총 115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결국 9-1로 맞서고 있던 8회 마운드를 윤명준에게 넘겨주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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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