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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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 테니스 선수 재아에 '단호한 훈육'

기사입력 2015.08.09 18:27

▲ 슈퍼맨이 돌아왔다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동국이 테니스 선수인 둘째딸 재아에게 단호한 훈육을 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이 재아의 테니스 연습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국은 설아와 수아, 막내 대박이까지 데리고 초등부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재아의 연습장을 찾았다.

이동국은 재아에게 시합을 제안했다. 재아가 이기면 재아가 원하는 소원을 들어줄 계획이었지만 재아는 소원이 없다고 했다. 이동국은 그런 재아를 두고 "운동을 덜 한 것 같다. 소원이 왜 없느냐. '운동 하루 쉬게 해 주세요' 해야지"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결국 이동국이 11대 9로 이겼다. 재아는 아빠를 상대로 한 대결에서 지게 되자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다. 재아는 이동국이 왜 우는지 물어보자 져서 우는 게 아니라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라고 얘기했다.

이에 이동국은 "테니스 안 할 거야? 이렇게 울고 그러면 아빠도 마음 아파서 테니스 시키고 싶지 않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재아는 이동국의 말에 서서히 울음을 그치더니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가 꿈이라고 말하며 안정을 찾았다.

재아의 테니스 코치인 이동국의 친구는 재아가 얼굴을 씻으러 간 동안 이동국에게 "저렇게 우는 거 보면 마음 아프지 않으냐"라고 물었다. 이동국은 "지금 우는 게 낫지. 지금 많이 울어놔야지. 나중에 우는 날보다 웃는 날 더 많아지는 거지"라며 재아를 위한 단호한 훈육이었음을 털어놨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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