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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KT 롤스터, '나그네' 김상문 활약 13승으로 시즌 마감

기사입력 2015.08.08 22:59 / 기사수정 2015.08.08 22:59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CJ와 순위 싸움을 벌이는 KT가 아나키에 진땀 역전승을 거두며 13승 5패를 기록하고 2위로 섬머 시즌을 마감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6주차 7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레블즈 아나키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두 세트를 가져오며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두 팀은 1킬을 서로 기록하며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아나키가 상대 미드 1차 타워를 무리하게 파괴한 사이 3킬을 내주며 경기 분위기는 KT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아나키도 바텀 2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리라’ 남태유가 죽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KT는 위기 상황에서도 드래곤을 절대 놓치지 않으며 계속 경기를 운영해나갔다.

아나키는 추격을 위해 상대가 드래곤을 사냥하는 동안 바론을 가져가며 최고의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상대 드래곤 4중첩을 막기 위해 먼저 사냥하는 드래곤을 스틸당했지만 바론을 사냥하는 KT에게 에이스를 얻으며 경기를 역전했다. 이후 아나키는 ‘익수’ 전익수의 메가나르를 앞세워 KT에게 1세트를 가져왔다.


아나키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바텀 라인에서 '상윤' 권상윤이 '피카부 이종범을 잡은 것. 게다가 권상윤은 이어 '스코어' 고동빈까지 잡아냈다. 그러나 무리한 첫 드래곤 사냥에서 아나키가 패배하며 경기가 역전됐다. 

KT는 조직력이 무너진 아나키를 상대로 계속 킬을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반면 아나키는 모래성처럼 순식간에 무너지며 1경기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아나키는 바론을 획득하며 추격의 의지는 놓치지 않았지만, KT는 계속 승리를 위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갔다.

아나키 역시 상대 드래곤을 스틸하며 끝까지 저항했다. 그러나 '나그네' 김상문의 빅토르 앞에 아나키는 우루루 무지고 KT 가 동점을 만들었다.

'썸데이' 김찬호가 3세트에서 필살 카드를 뽑아들었다. 바로 탑 야스오. 상대 전익수의 나르에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인 픽이었다. 반면 아나키는 1세트 픽에서 리신만 그라가스로 바뀐 조합으로 3세트 경기에 나섰다.

초반 주도권은 KT가 잡았다. 김찬호와 '스코어' 고동빈이 탑 라인에서 상대 탑과 정글을 모두 잡아낸 것. 여이어 KT는 계속 탑을 공략하며 전익수의 나르를 괴롭혔다. 경기 중반 김찬호가 과욕을 부리긴 했지만, 김상문의 아지르가 3킬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역시 승리를 포기할 수 없는 아나키는 여럿이 뭉쳐다니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KT 역시 패배의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역전 요소를 모두 제거하며 서서히 아나키의 목을 죄였고, 결국 KT가 3세트를 승리로 가져오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13승 5패로 섬머 시즌을 마감, 2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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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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