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차트] 혁오, 혁오를 넘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MBC '무한도전-가요제'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고 있는 밴드 혁오가 3주 연속 음원 차트 정상에 올랐다.

3일 발표된 온라인 음원 서비스업체 멜론 7월 5주(7월 27일~8월 2일) 차트에 따르면 혁오 '위잉위잉'이 1위를 차지했다. 혁오 '와리가리' '후카(Hooka)'도 각각 2, 22위에 올라 씨스타 에이핑크 AOA 등의 걸그룹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앞서 혁오 '와리가리'는 멜론 7월 4주에서 1위에 올랐다. '와리가리'의 자리를 '위잉위잉'이 꿰차면서 같은 그룹이 노래만 바뀐 채 3주 동안 차트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혁오는 오혁(보컬 기타) 임동건(베이스) 임현제(기타) 이인우(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멤버들이 모두 1993년생으로 젊고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데뷔 앨범 '20'을 발표하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밴드들의 주요 활동 무대인 라이브 무대에 서면서 돋보이는 활약을 해왔다. '위잉위잉' '판다 베어(Panda Bear)' '와리가리' 등의 대표곡이다. 



혁오와 함께 '무한도전-가요제'에 출연한 힙합가수 자이언티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자이언티 '양화대교' ''꺼내먹어요'는 3,8위에 올랐다.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 자이언티의 음악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 씨스타 '쉐이크 잇(SHAKE IT)', 에이핑크 '리멤버(Remember)', AOA '심쿵해'는 4,5,6위로 상위권에 지켰다. 이어 빅뱅 '뱅뱅뱅(BANG BANG BANG)', 크러쉬 '오아시스'는 7,9에 랭크됐다.

한편, 소리바다는 혁오 '위잉위잉'이 7월 5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혁오는 '위잉위잉' 이외에도 '와리가리'를 5위에 랭크시키며, 탄탄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인기까지 더해가고 있다.

자이언티 '양화대교'는 2위, '꺼내먹어요'는 지난주보다 5단계 올라선 13위에 자리해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이핑크 '리멤버'는 3주째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에이핑크는 섹시 여성 그룹의 등장 속에서도 '청순돌' 콘셉트를 내세워 친근하면서 듣기 편안한 노래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와 관련해 소리바다 관계자는 "8월 첫째 주에는 티아라 원더걸스 치타 배치기 등 신규 음원 강자들을 비롯해 오는 5일 빅뱅의 마지막 싱글 시리즈 'E'가 베일을 벗었다. 향후 뜨거운 8월 여름 음원 대전의 승자는 누구일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밝혔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혁오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