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잭 그레인키(32,다저스)가 본인의 시즌 최악의 투구 내용을 스스로 만회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8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회초 안드레 이디어의 2루타와 칼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냈다. 앞서가던 다저스는 이후 잭 그레인키가 라이언 호워드에게 적시타를 헌납했고 곧바로 도모닉 브라운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의 타선은 2회에도 불을 뿜었다. 그레인키와 호위 켄드릭이 안타로 득점 상황을 만들었고 아드리안 곤잘레즈가 3점포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레인키가 4회에 1실점 했으나 6회 또 다시 다저스 타선이 켄드릭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켄리 젠슨이 경기를 매듭지으며 다저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그레인키는 이날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1.41이었던 평균자책점은 1.71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타선에선 3타수 3안타(1홈런) 3득점으로 이날 어떤 타자보다도 팀 득점에 가장 많이 관여했다.
다저스는 62승(46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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