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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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브릿지스톤1R 1타 차 단독선두…韓 부진

기사입력 2015.08.07 09:3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대회 1라운드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통산 2번째 우승을 향해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니 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2·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25만달러·우승상금 157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5타를 쳤다.

대니 리는 공동 2위 그룹인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짐 퓨릭(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지난 7월 끝난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대니 리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2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대니 리는 10(파4)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했다. 첫 두 홀에서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와 핀대에서 1.5m 거리에 붙이는 아이언 샷으로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2개가 오가며 타수를 지켰다.

후반은 더 성공적이었다. 대니 리는 1(파4)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2(파5)번홀에선 2온-2퍼트로 또 한번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4(파4)번홀에서 말끔히 약 9m 거리의 버디 퍼트로 이날 경기를 매듭지었다.

'코리안 브라더스'는 잠잠했다. 1타를 잃은 배상문이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안병훈은 무려 7타를 잃으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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