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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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완투승' 한화, LG 꺾고 6연패 위기 탈출

기사입력 2015.08.06 21:2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로저스의 완투에 힘입어 6연패를 탈출했다.

한화 이글스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6연패의 위기를 끊어내고 길었던 부진의 그림자를 털어냈다.

이날 주인공은 선발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였다. 한국 무대 첫 등판 기록은 9이닝 3피안타 1실점. KBO리그 데뷔전 완투승을 기록한 첫 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2회말 선두타자 정현석이 출루하면서 공격의 기회는 시작됐다. 조인성의 희생번트가 절묘한 코스로 떨어지며 주자와 타자가 모두 살아남았다. 장운호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한루씩 진루시켰고, 주현상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걸어나갔다. 1사 만루의 득점 찬스, 송주호는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강경학도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2-0.

LG도 반격을 시작했다. 4회초 문선재와 박용택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득점 찬스를 잡았고, 이어 정성훈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점수는 2-1, 1점차로 좁혀졌다.

한화는 내준 점수를 5회말 되찾아왔다. 선두타자 김태균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현석-조인성-장운호가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1득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3-1, 다시 2점차가 됐다.

또다시 추가점을 가져오는 한화였다. 7회말 선두타자 장운호가 땅볼로 아웃된 뒤, 주현상이 왼쪽 라인 선상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며 공격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송주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호응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4-1까지 벌어졌다.

결국 더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선발 로저스는 LG의 마지막 세 타자까지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한화에 승리를 안겼다. 

반면 LG는 오늘 패배로 8월 2일 문학 SK전 이후 4연패를 기록했다. 한화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선발 소사는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하며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9패째를 기록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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