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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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5실점' 장원삼, 타선 지원 속 7승 요건

기사입력 2015.08.06 20:54



[엑스포츠뉴스=포항,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32)이 5실점을 하고도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장원삼은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던 장원삼은 이날 5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선취점은 먼저 내줬다. 장원삼은 1회 선두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2번 김성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실점했다. 이후 최정과 정의윤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이재원을 2루수 땅볼로, 김강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브라운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정상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2회를 끝냈다.

3회 장원삼은 선두 박계현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명기에게 중전 2루타를 내줬다. 이어 김성현의 2루수 땅볼로 이명기가 3루까지 진루했지만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3회를 마무리했다.

4회 정의윤을 2루수 땅볼, 이재원과 김강민을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한 장원삼이었지만 5회 위기를 맞이했다. 브라운-정상호-박계현에게 차례로 내야안타-볼넷-좌전안타를 허용한 장원삼은 무사 만루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어 이명기에게도 좌전안타를 내줬고, 주자 두 명이 들어오며 2실점 했다.

이후 김성현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장원삼은 최정에게 좌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맞았고, SK에게 한 점을 더 허용했다. 그리고 정의윤의 땅볼에 이명기가 홈인, 1실점을 추가한 장원삼은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길었던 5회를 끝냈다.

팀이 12-5로 앞선 6회에도 올라온 장원삼은 교체 돼 들어온 박재상에게 내야안타, 브라운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결국 주자 두 명을 남기고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100개를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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