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썸데이' 김찬호, "MVP 경쟁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KT가 두 경기 연속 그림 같은 역전극을 만들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6주차 1경기에서 KT롤스터가 롱주 IM을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1세트를 가져가며 무난한 승리를 예고했으나 2세트 롱주의 반격에 밀리며 동점을 허용했고, 3세트 역시 경기 막판까지 억제기 2개를 내주며 패배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리븐을 플레이 한 ‘썸데이’ 김찬호가 펜타킬을 기록하며 지난 쿠 타이거즈 전에 이어 또다시 역전극을 그려내며 팀을 승리를 이끌었다.

아래는 오늘 승리와 함께 MVP 획득으로 MVP 1위에 오른 김찬호와 나눈 인터뷰다.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은 소감은?

오늘 경기를 힘들게 이겼다. 마지막 세트에서 이길 수 없을 거 같았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펜타킬도 기록해서 기분은 좋았다.

2세트 패인은 무엇인지?

라인 스왑 단계에서 꼬였고 그 실수를 복구할 수 없었다.

3세트에서 리븐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

리븐 연습을 많이 했다. 사용할 상황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사용을 못했다. 오늘도 나올 상황은 아니었지만 자신감이 있어서 그냥 선택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꼬인 이유는.

첫 드래곤 앞에서 패배해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넘겨줬다. 그리고 CS를 많이 먹어서 불리하진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상황에서는 상대 쉔이 도발 후 점멸을 실패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

KT가 펜타킬이 많은 이유는 무엇인지?

교전에서 5대 0으로 이기는 경우가 많아서 펜타킬 기회가 잘 오는 거 같다. 이번에도 쿼드라 킬을 기록하자 나한테 펜타킬을 달라고 계속 어필했다.

상금이나 상품은 어떻게 나누나?

원래 MVP 나 KDA상은 서로가 잘 하는 거라 시즌 전에 나누기로 하고 시작했다. 펜타킬 상은 감독님이 알아서 나눠주실 거 같다.

MVP 포인트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 T1 이상혁이 신경쓰이지 않는가?

남은 경기가 비슷해서 결과를 봐야 알 거 같다.

롱주 IM만 만나면 고전한다. 이유가 있는지?

이상하게 우리에게만 필살전략을 사용하는 거 같다. 그래서 매번 고전하는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응원해주신 팬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 사무국에 감사드린다. 마지막 경기도 이겨서 2위를 수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