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너를 기억해'는 5.3%(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5%P)보다 0.8%P 상승한 수치이자, 12회에서 기록했던 5.0%에 이은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준호(최원영 분)에게 만남을 제의하는 이현(서인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은 이준호에게 밖에서 술 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이현은 속으로 "당신을 봐줄수도 이해할 수도 없지만, 당신을 잡기 전에 딱 한 번쯤 이해는 해보고 싶어서요"라고 생각했다.
이현과 이준호 둘이 술을 마시고 있단 걸 알게 된 차지안(장나라)은 이준호의 집이 비어있다고 생각, 이준호의 집으로 향했다. 이현에게는 시간을 벌어 달라고 부탁했다.
전화를 끊은 이현은 이준호에게 "우리 아직 호칭 정리 안 했죠"라고 물었지만, 이준호는 "이현 씨가 정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현 씨도 날 찾아오고 오늘 밤에 왠지 손님도 찾아올 것 같고"라며 가던 길을 계속 가려 했다.
그러자 이현은 "당신이 누군지 알아요. 내가 알고 있단 걸 당신 역시 알고 있고요"라며 최후의 수를 던졌다. 이를 들은 이준호는 "그렇다면 왜 나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 거죠"라고 물었고, 이현은 "확실한 증거 1퍼센트가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이준호는 "과학자적 정신이구나. 현아"라고 말하며 자신이 동맥이 안 뛴단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이에 이현은 과거 이준영과 나누었던 대화가 떠올랐고, 이준호는 "기억했구나"라며 눈을 번뜩였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화정'은 9.8% SBS '미세스 캅'은 9.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