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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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까지 에이스 모드' 차우찬, 7회 아쉬운 집중타

기사입력 2015.08.04 21:37 / 기사수정 2015.08.05 02:5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차우찬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8승을 챙겼다. 그러나 그였기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삼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의 팀 간 10차전에서 차우찬의 6⅓이닝 3실점 6탈삼진 1볼넷 호투와 2회초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으로 9-4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58승째(38패)를 기록하게 됐다.

1회와 2회, 3회까지 차우찬은 말 그대로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1회초 오정복을 2루수 땅볼로 경기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차우찬은 3회초 배병옥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킬 때까지 9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기록했다.

4회말 마르테에게 일격을 맞으며 1실점하기는 했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홈런은 아니었다. 5회말과 6회말 차우찬은 이닝의 첫 타자를 내주며 실점 가능성을 높였지만 이후 타자들에게 아웃카운트를 늘려가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7회말 드디어 차우찬에게 이날 경기 첫 위기가 찾아왔다. 김상현과 김종민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박경수에게 위협적인 타구까지 허용해 실점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아슬아슬한 파울이었다. 이후 박경수에게 진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 상황이 됐다.

차우찬의 다음 상대 타자는 대타 장성호. 그의 대타타율은 5할. 차우찬은 초구 148km/h 속구를 던져 볼을 기록했다. 이후 136km/h의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148km/h의 속구로 파울을 이끌어내 1-2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이끌어냈다. 이후 커브를 던졌지만 볼 판정을 받고 말았다. 이후 그가 선택한 구종은 포크볼. 결국 장성호에게 포크볼을 통타 당해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차우찬이 이날 103개의 공을 뿌렸고 5피안타를 맞았다. 6회까지 단 2피안타(1피홈런)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던 그가 7회에 들어 3안타를 한 번에 내주며 추가 실점을 기록한 것은 아쉬운 장면 중 하나였다.

차우찬은 7월 한 달간 기복이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7월 4일 LG전에서는 8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음 선발 등판 경기였던 14일 넥센전(4이닝 4실점)과 23일 KIA전(6이닝 7실점)은 부진했다. 이후 7월 마지막 등판 경기인 29일 NC전에서 7이닝 3실점(2자책)한 그는 가까스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러나 이날 6회까지 완벽투를 펼친 그는 시즌 8승을 챙기면서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분명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 계기를 마련하는 호투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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