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에게 여유의 시간을 줬다.
LG는 히메네스는 지난 3일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 6월 15일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의 대체자로 LG에 입단한 히메네스는 올시즌 31경기에 나와 타율 2할2푼6리 4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이 1할4푼7리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 팀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양상문 감독은 4일 N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히메네스 말소 이유에 대해 "우리가 판단하기에 히메네스가 가지고 있는 타격 기술이나 능력이 이 정도가 아닌데,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며 "경기에 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좋은 결과가 안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일 정도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2군 행을 제안했다. 본인 역시 '그동안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고맙다'고 받아드렸다"며 "2군 경기 역시 본인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그 때 내보내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히메네스가 내려간 자리는 내야수 윤진호가 채웠다. 윤진호는 올시즌 23경기에 나와 타율 1할2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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