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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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예지원 "소리로 무대 채우는 것 숙제…성장 중"

기사입력 2015.08.04 16:03 / 기사수정 2015.08.04 16:2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예지원이 '홍도'를 통해 무대에 또 한 번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예지원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홍도’ 프레스콜에서 "이 큰 무대를 소리로 채운다는 건 아직까지 너무 큰 숙제다. 연습을 해도 매 순간 두렵다. 전달이 안 되면 어떡하지, 마음이 흐트러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예지원은 "카메라 앞에서는 목소리가 커서 줄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무대에서는 목소리를 키우라는 지적을 받는다. 어디에 속해야 할지 모르겠다.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고선웅 연출과 마방진의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고선웅 연출이 직접 각색과 연출을 맡은 ‘홍도’는 193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과 삶을 담은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빠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기생이 된 홍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2005년 고선웅 연출이 세운 극단 마방진의 창단 10주년을 맞아 지난해에 이어 재공연된다.

‘홍도’로 2014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양영미와 지난해 홍도 역을 맡아 열연한 예지원 등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김철리, 선종남, 유병훈, 견민성 등 초연 멤버들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5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마방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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