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지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짐 아두치가 올시즌 20-20클럽에 가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9-10으로 끝내기패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아두치의 기록만큼은 유일한 수확으로 남았다.
아두치는 이날 경기에 좌익수 및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홈런과 19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아두치는 2회초 선두타자로 자신의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5구째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한 뒤, 5번 최준석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해 2루를 훔쳤다. 결국 20번째 도루를 추가하며 올시즌 20-20을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40번째, 역대 외국인타자로서 8번째 기록이다.
경기가 끝난 뒤 아두치는 "수준 높은 리그에서 이런 기록을 남기겼고, 더욱이 팀의 첫 기록이라 영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시즌이 남아있기에 계속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더 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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