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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삼성, 피가로 어깨 위 '선두 질주의 길'

기사입력 2015.08.02 14:28 / 기사수정 2015.08.02 14:33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인 에이스 알프레도 피가로(31)를 앞세워 시즌 두번째 7연승에 도전한다. 더불어 피가로는 다승 공동 선두를 노린다.

삼성은 2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삼성은 피가로를, 두산은 장원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피가로는 지난달 22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2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강판이었다. 피가로는 5회 나지완에게 헤드샷을 맞춘 뒤 퇴장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경기 전 경기에서 이어 오던 6이닝 이상 소화 기록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 이후 첫 등판, 피가로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28일 NC전에서 다시 마운드에 선 피가로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7⅓이닝 동안 94개의 공으로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NC를 묶었다.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안지만과 임창용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틀어막고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삼성 타자들의 성적은 6안타 1득점. 피가로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가 아니었다면 어려울 수도 있었다. 삼성은 이날 시리즈 첫 경기를 잡아내면서 NC와의 3연전 싹쓸이를 달성했고, 두산까지 연이틀 꺾으며 6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그리고 2일, 피가로가 5일 만에 다시 두산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의 시즌 두번째 7연승 도전. 삼성은 지난 5월 28일 LG전 스윕을 시작으로 6월 5일까지 롯데, NC를 차례로 꺾고 7연승을 거뒀었다. 

현재 2위 넥센과 4경기 반 차의 승차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은 이날 승리한다면 2연속 스윕승으로 단독 선두 질주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날 피가로가 승리투수가 될 경우 피가로는 일주일 새 2승을 추가, 13승 고지를 밟으며 두산 유희관과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물론 타선의 지원이 없다면, 7연승은 물론 피가로의 승리도 요원하다. 삼성은 전날 마지막 공격이던 9회초가 돼서야 5점을 뽑아내고 승리했다. 분명 폭발력은 있었지만 득점권에서 답답함을 이어가다 방망이가 뒤늦게 터졌다. 게다가 상대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다. 이날 피가로와 삼성의 '쾌속 질주'는 이어질 수 있을까.

eunhwe@xportsnews.com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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