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약 한달만에 선발로 복귀한 송창식(30,한화)이 패전 위기에 놓인채 강판됐다.
송창식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2⅓이닝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3볼넷 1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송창식의 선발 등판은 지난달 10일 LG전 이후 약 3주만이다.
1회와 2회에는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1회초 1아웃 이후 김민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고, 1루수 김태균의 송구 실책으로 2사 1루가 될 수 있는 상황이 1사 1,2루가 되고 말았다. 4번 타자 브렛 필은 좌익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으나 이범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주자가 꽉 들어찼다. 그러나 송창식이 이겼다. 나지완을 상대한 송창식은 내야 뜬공으로 실점 없이 만루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이홍구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호령의 타구를 2루수 정근우의 호수비로 건져냈고, 1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 시켰다. 9번 타자 박찬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삼자범퇴로 2회가 끝났다.
그러나 3회가 아쉬웠다. 선두 타자 신종길에게 볼넷을 내준 송창식은 김민우의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주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김주찬을 상대한 그는 2구째 공이 통타 당하며 왼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가 3-3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송창식은 더 크게 흔들렸다. 필을 삼진 처리한 이후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나지완과 이홍구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주자 만루.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한화 벤치는 투수를 송은범으로 교체했다. 송은범이 송창식의 책임 주자 3명을 들여보내 자책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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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