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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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6득점 빅이닝' KIA, 한화 꺾고 4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5.07.31 22: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가 무서운 기세로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12-4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전적 45승 47패를 기록하며 5위 한화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5할 승률 회복까지 '-2' 남았다. 반면 한화는 45번째 패(48승)를 떠안아 SK와 KIA의 추격을 받게 됐다.

KIA는 타선 폭발에 힘입어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1회초 선두 타자 신종길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린 후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때 가뿐히 홈을 밟았다. 2아웃 이후 상대 실책성 플레이로 추가점이 나왔다. 4번 타자 브렛 필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이때 한화 포수 조인성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홈까지 파고들었다.

2-0으로 리드를 쥔 KIA는 차곡차곡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3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우의 스퀴즈 번트로 허를 찔렀다. 이때 3루 주자가 득점해 1점을 보탰다. 

5회초 공격에는 무려 6득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주찬의 2루타 이후 필의 적시타로 1점, 김민우의 적시타로 또 1점,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신종길까지 바뀐 투수 김범수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보태 9-1까지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초 대타 카드가 적중했다. 김호령과 신종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가 찾아오자 KIA 벤치는 이날 선발에서 빠져있었던 나지완을 대타로 내보냈다. 나지완은 윤기호를 상대해 초구 실투를 노려쳤고, 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2회말 1점을 낸 한화는 7회말 만루 찬스에서 2점, 8회말 1점을 더 얻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큰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날 KIA 선발 박정수는 2이닝 1실점으로 강판됐고,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에반 믹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KBO리그 데뷔 이후 벌써 3승째다. 

한편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는 4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7패(8승)째.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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