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홍콩, 한인구 기자] 김광수 MBK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소속 그룹 티아라와 데뷔를 준비하는 다이아와 관련한 활동 계획을 전했다.
김 대표는 28일 홍콩에서 만난 취재진에 "티아라가 데뷔를 앞둔 다이아에게 많은 조언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티아라가 다이아의 안무 연습을 직접 지켜봤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하지 말고, 첫 음악 방송 후 친구를 사귀지 말고, 누구를 보든 90도로 인사하라고 티아라가 다이아에게 조언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티아라는 '왕따 논란' 전까지 온 국민이 노래를 따라부르는 그룹이었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중은 티아라를 외면했다.
수많은 논란에도 활동을 이어온 티아라에 대한 김 대표의 애정은 각별했다. 그는 "티아라와 관련된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 언젠가 많은 이들이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연의 열애설이 보도된 뒤 티아라가 위기라고 생각했다"며 "3달 전 음반 발매 계획을 세우고 이번에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아라가 그동안 구설에 오르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7년 동안 봐왔지만, 이번만큼 열심히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다"고 전했다.
그는 "다이아에게 '티아라 여동생'은 안티(팬)을 안고 가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상황을 이겨내고, 마음은 아프지만 '탈(脫) 티아라'를 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티아라는 오는 3일 '완전 미쳤네'로 1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데뷔 후 첫 쇼케이스를 열어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티아라가 앨범을 발표하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데뷔를 앞둔 다이아에게 티아라의 벽을 넘는 것이 목표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가수 매니저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김 대표는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수많은 가수의 성장을 지켜봤다.
그는 "구태의연한 매니저가 되고 싶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자신을 돌아보니 선배 매니저들과 같은 대접을 받고 있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김 대표는 "최근 가요 시장은 음악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잘 구성한다고 성공하지 못한다. 과거와 비교해 시장이 많이 바뀐 것이다"면서도 "환경에 핑계를 대고 싶진 않다. 앞으로 음반 작업을 잘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아는 승희 유니스 캐시 제니 채연 은진 예빈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오는 9월 초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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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