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대패 후 대승'. 두산의 필승 공식은 이날도 계속됐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7점차 패배를 이날 6점차 승리로 되갚아준 셈이다.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은 1회초 1실점하며 다소 어려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그 이후 곧바로 안정을 찾으며 한화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7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까지 기록하며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방망이도 뜨거웠다. 5회에만 5안타 2홈런 3볼넷으로 6득점을 하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한 번에 뒤집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김태형 감독은 "팀이 중요한 상황에서 (유)희관이가 선발로 나와 잘 던져줬다"며 선발투수에 대한 칭찬을 앞세웠다. 이어 "경기 초반 상대 선발 배영수의 공을 공략하지 못해 고전했지만, 경기 중반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여 이길 수 있었다"며 5회 다득점 상황을 칭찬했다.
한편 두 팀은 30일 선발투수로 두산은 허준혁을, 한화는 김민우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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