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7) 감독이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넥센은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6-4로 승리했다.
선발 송신영이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김대우-한현희-손승락의 무실점 피칭이 빛났다. 타선에는 박병호가 3루타 없는 사이클링 히트로 맹타를 휘둘렀고, 고종욱과 유한준도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염경엽 감독은 347경기만에 200승을 달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염경엽 감독은 "오늘 송신영은 제구가 높게 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대신 추격조가 좋은 피칭을 하면서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며 "올시즌 49승째 9수에 걸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는데 바로 50승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역대 24번째로 200승 감독 대열에 들어선 것에 대해서 "혼자 할 수 없는 모든 사람의 도움으로 이룬 성적이다. 지금까지 많은 잔소리를 참아준 코치들과 믿음으로 따라준 선수이 있어서 가능했다. 앞으로도 선수들과 서로 믿음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감독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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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