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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유희관, 한화전 7⅔이닝 1실점 QS+…13승 요건

기사입력 2015.07.29 21:04 / 기사수정 2015.07.29 21:05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29)이 시즌 13승째를 위한 모든 밥상을 차렸다.

유희관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초반에 다소 흔들리며 1회부터 1실점을 허용했지만, 그 이후 안정을 찾으며 8회까지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올 시즌 유희관의 위상은 확실히 달라졌다. 19경기 출전해 12승 3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느린 구속을 가졌지만 특유의 제구력으로 타자다. 들을 요리하면서 두산의 토종 1선발로 우뚝섰다. 하지만  

1회초부터 실점을 내줬다. 이용규와 장운호를 땅볼과 뜬공으로 잘 잡아낸 뒤, 정근우와 김태균에게 연이어 볼넷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김경언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루 주자에게 홈을 내줬다. 점수는 0-1이 됐다.

실점 후 유희관은 안정을 찾았다. 2회 한화의 하위타선을 상대하며 권용관-이성열-주현상을 삼진-뜬공-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공 10개로 3회를 막아낸 유희관이었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장운호에게는 희생 번트를 내주며 득점권에 주자를 놨다. 하지만 정근우와 김태균을 땅볼과 뜬공으로 잘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두타자 김경언을 땅볼로 잡아낸 뒤 조인성에게는 안타를 허용하면서 1루에 주자를 채웠다. 하지만 투수 직선타와 2루수 땅볼로 권용관과 이성열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주현상과 송주호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낸 뒤 장운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근우를 또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마쳤다.

삼자범퇴 이닝이 6회와 7회 연달아 이어졌다. 6회 김태균-김경언-정범모를 뜬공-땅볼-땅볼로, 7회 강경학-이성열-주현상을 뜬공-삼진-뜬공으로 처리하며 간결하게 이닝을 마무리 했다. 

결국 유희관은 7⅔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하며 시즌 13승째를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친채 8회 오현택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오현택은 승계주자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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