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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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골' 슈틸리케호, 이랜드와 연습경기 승리

기사입력 2015.07.29 19:37 / 기사수정 2015.07.29 22:3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벌인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9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서울 이랜드FC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대표팀의 1-0 승리였고 일부 소득도 얻었다.

8월초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갖는 처음이자 마지막 실전 담금질이다. 동시에 젊은피들이 가세하면서 궁금증을 낳은 대표팀의 새로운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날 경기는 30분씩 3쿼터로 나눠 진행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쿼터별로 라인업을 달리하면서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시험하고자 했다. 1쿼터 최전방 김신욱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좌우에는 이종호와 이용재가 서서 지원사격하고 중원에는 권창훈, 주세종, 이찬동 삼각편대로 나섰다. 수비라인은 임창우, 김주영, 김영권, 홍철이 기용됐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상대 이랜드도 주전 멤버들을 모두 내보냈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고 공격족에는 주민규가 나왔다. 중원에서는 조원희와 김재성을 중심으로 라인이 구성됐다.

1쿼터의 색깔은 측면에서부터 이대일패스와 크로스가 주요 루트가 됐다. 이종호와 이용재가 측면과 중앙에서 활발히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었다. 중앙에는 권창훈이 상하로 자주 움직이며서 공을 배달했다.

1쿼터 10분에 좋은 장면이 나왔다. 이종호와 권창훈이 공을 주고 받으면서 크로스가 연결됐고 김신욱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머리를 넘겼다. 이어 이종호가 골문 앞에서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1쿼터 20분에는 위험한 장면도 있었다. 개인기에 중앙 수비가 열리면서 이랜드의 카렌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왼편 위로 넘어갔다.

1쿼터를 0-0으로 마치고 들어간 2쿼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멤버들을 대거 바꿨다. 최전방에는 이정협, 좌우에 이종호와 이재성이 나왔다. 이정협 바로 뒤에는 김승대가 자리했고 그 뒤에서는 장현수가 중원에서 중심을 잡았다. 수비라인에는 김기희와 김민혁이 가운데서 발을 맞추고 측면은 정동호 등이 책임졌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2쿼터는 1쿼터와는 색깔이 달랐다. 활동량이 많고 뒷공간을 공략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이정협과 김승대 등이 활발히 움직이면서 공격에 석도를 붙였다. 간결한 패스와 호흡도 괜찮았다. 2쿼터 초반에는 오른쪽에서 정동호가 빠르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공격에 물꼬를 텄고 이어진 크로스를 이정협이 머리에 맞추고자 했지만 공을 넘겼다. 아쉽게 슈팅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이전에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았다.

2쿼터가 끝나갈 때쯤 기다리던 골이 나왔다. 이정협이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의 일차 슈팅이 김영광 골키퍼에 막혀 나온 것을 이정협이 골문 앞에서 다시 빈 골문 안으로 밇어 넣었다.

3쿼터에는 1쿼터와 2쿼터에 나섰던 선수들을 고르게 섞어서 경기를 풀어갔다. 김신욱과 이정협은 15분씩 나눠서 뛰었고 중원에서는 이재성과 이찬동이 다시 나섰다.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한 대표팀은 경기를 1-0 승리로 끝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축구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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