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김희애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대본과 새로운 캐릭터를 손꼽았다.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애를 비롯해 김민종,이다희, 손호준, 신소율, 이기광, 박민하, 유인식 PD가 참석했다.
김희애는 이번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로 대본을 언급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대본이라고 생각한다. 4회까지 봤는데 탄탄하고 구멍없이 재밌었다"며 "뚜껑을 열어봐야 점수가 나오겠지만 우리끼리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드라마를 만들자고 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새로운 스타일인 것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김희애는 "내 나이를 생각하면 역할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남편을 뺏기거나 엄마의 역할 밖에 할 수 없는데, 내 나이에 이렇게 활동적이고 한 사람으로 바로 설 수 있는 역할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며 "그래서 이건 내가 해야한다,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선택하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김희애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서울경찰청 에이스이자 강력1팀 팀장 최영진으로 분해 34년 만에 거친 여형사로 나선다.
한편 '미세스 캅'은 경찰로는 100점이나 엄마로선 0점인 형사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선보인다. 오는 8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