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역전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팀의 승리에 기쁨은 두배가 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8-7로 승리했다. 하루 휴식 후 경기에 나선 피츠버그는 8회초에만 4점을 얻어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완성했다.
27일 경기에서 안타 없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강정호는 이날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MVP 활약을 펼쳤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한 강정호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세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강정호는 이시카와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2 도점에서 3-2로 역전을 시키는 점수였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강정호에게 9회초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 피츠버그가 8회초 4득점을 올리며 7-3까지 달아났지만, 8회말 토니 왓슨이 무너지며 4실점해 7-7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강정호가 해결사였다. 1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글렌 퍼킨스를 상대한 강정호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올 시즌 자신의 6호 홈런. 마크 멜란슨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강정호의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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