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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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G+끝내기 홈런' 김원섭이 주인공이었다

기사입력 2015.07.28 21:29 / 기사수정 2015.07.28 21: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짜릿한 끝내기 승리. 그 뒤에는 '맏형' 김원섭(37,KIA)이 있었다. 자신의 통산 1000번째 경기를 이렇게 자축했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될듯, 될듯 안되던 역전 드라마가 마지막 9회말에 완성됐다. 그 중심에는 김원섭이 있었다. 백용환의 희생 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든 9회말 1사 주자 1,2루. 두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원섭은 SK의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패배했다면 KIA는 최근 3연패와 동시에 7위 자리까지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실 김원섭이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었다. 이날 경기전까지 김원섭은 통산 999경기에 출전했다. 단 한경기만 더 채우면 자신이 그토록 기다리던 통산 1000경기를 달성하게 됐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 SK의 선발 투수가 좌완 김광현이었다. 김원섭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김원섭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김원섭은 7회말 찬스에서 대타로 나서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120번째 기록. 김원섭은 대타로 나선 이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갔다. 팀이 가장 필요할때 얻어낸 출루였다. '1000경기 출장'의 베테랑의 존재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3 동점이던 9회말, 끝내기 스리런으로 마무리까지 본인이 해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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