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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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양희은 "라디오 사랑 각별..TV보다 솔직해"

기사입력 2015.07.28 14:45 / 기사수정 2015.07.28 15:4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양희은이 라디오만의 매력을 밝혔다.

양희은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아침이슬'이 71년 9월 발표됐는데 가을 학기부터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아파서 수술해 떠나 있을 때 몇 년을 제외하고 생방송을 해왔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어릴 때 트랜지스터 라디오부터 배웠고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좋은 팝송이나 음악에 귀를 귀울였다. 라디오 사랑이 각별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처음으로 라디오 드라마가 세상을 석권한 시절이 있다. 정전도 잘 됐지만 라디오에 귀를 기울였다. '현해탄은 알고 있다', '장희빈' 등 많은 사람들에게 상상력을 불어넣는 시절이 있었다. 그때부터 마음 속에 라디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양희은은 "가수로서 TV보다 라디오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TV보다 솔직하다. 시각적인 것에 많은 걸 빼앗기면 현란함 때문에 진솔함을 못 볼 수 있다. 하지만 라디오는 친한 친구를 안듯이 그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귀를 귀울여 듣기 때문에 말과 말 사이 호흡에 있는 진실과 거짓을 다 읽는다. 솔직한 매체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문자로 금방 반응이 오니까 소통이 가능하다. 솔직함이 좋다"고 말했다.

‘여성시대’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양희은은 17년째 스튜디오를 지키고 있으며 서경석은 27일 처음 DJ로 합류했다.KBS 쿨FM '서경석의 뮤직쇼' 이후 5년 여 만에 다시 DJ 마이크를 잡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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