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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피가로, 같은 목표 향한 '에이스 격돌'

기사입력 2015.07.28 11:50 / 기사수정 2015.07.28 11: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에릭 해커(32,NC)와 알프레도 피가로(31,삼성)가 팀과 본인의 '선두 경쟁'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마주쳤다.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시즌 10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 팀은 선발 투수로 각각 해커와 피가로를 예고했다.

1위 삼성과 3위 NC는 현재 순위는 두 계단로 떨어져 있지만, 승차는 1.5경기 차로 바짝 붙었다. 그만큼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바뀔 수 있을 정도로 선두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했다.

상대전적은 5승 4패로 삼성이 한 발 앞서있다. 그러나 올시즌 첫 만남에서는 삼성이 스윕에 성공했지만, 최근 두 번의 시리즈에서 NC가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그만큼 이번 3연전에서도 첫 경기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두 팀은 나란히 '에이스' 출격을 예고했다. NC의 선발투수 해커는 올시즌 19경기에 나와 11승 3패 3.0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퀄리티스타트가 15번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64⅓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면서 안정감을 뽐냈다. 삼성을 상대로도 기억이 좋다. 2경기에 나와 14이닝 4실점 2.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활약을 앞세워 지난 2년간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올시즌은 전반기에 자신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유희관(12승)에 이은 다승 2위로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 선발 피가로도 현재 해커와 함께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입장이다. 피가로 역시 올시즌 19경기에 나와 11승(4패)을 거두면서 3.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퀄리티스타트는 해커보다 한 차례 적은 14번이다. 그러나 7월 들어서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NC를 상대로도 올시즌 1경기 출전해 6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그만큼 이날 경기는 7월 무승 기록과 NC전 부진을 모두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해커와 피가로 모두 이번 주 두 차례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그만큼 이날 승리를 챙긴다면 오는 2일 다승왕 단독 선두까지도 꿈꿔볼 수 있다. 그만큼 이날 끊을 '첫 테이프'가 중요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해커(좌), 피가로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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