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디디에 드로그바(37)가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몬트리올 임펙트는 28일(한국시간) 드로그바의 영입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2014-2015시즌을 마지막으로 첼시와의 계약을 끝낸 드로그바는 자신의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보낼 무대를 찾고 있었다. 중동과 터키 등 여러 곳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그의 결정은 미국으로 판가름났다.
2004년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했던 드로그바는 첼시와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에는 2012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를 거쳐 갈라타사라이에서도 뛰었고 지난해에 첼시로 다시 돌아와 조제 무리뉴 감독 등과 함께 다시 한번 첼시의 옛 영광을 재현해냈다.
미국은 자신의 축구인생의 마지막 무대가 가능성이 높다. 드로그바 이외에도 유럽의 주요 스타들을 영입한 미국 MLS는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안드레아 피를로 등과 함께 드로그바까지 미국으로 향하는 스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디디에 드로그바 ⓒ 몬트리올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