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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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스몰츠·비지오·마르티네즈, HOF '공식 입성'

기사입력 2015.07.27 14:2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랜디 존슨(52), 페드로 마르티네즈, 크레이그 비지오, 존 스몰츠가 명예의 전당에 공식 입회했다.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존슨, 마르티네즈, 비지오, 스몰츠가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 클라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가해 공식 입회식을 가졌다.

선수 4명이 명예의 전당에 동시 입성하는 건 1955년 이후 60년 만에 있는 일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약 4만5000명의 인원이 쿠퍼스타운을 가득 메웠다.

1988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랜디 존슨은 통산 618경기(603경기 선발) 4135⅓이닝 동안 303승 166패 탈삼진 4875개 3.29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존슨은 "내 빠른 직구 등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많은 것들은 이미 사라졌다. 야구 최고의 클럽인 명예의 전당에 들어온 것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르티네즈는 1992년부터 476경기(409경기 선발) 2827⅓이닝 동안 219승 100패 3154개의 탈삼진 2.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나는 도미니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 시민권자다. 미국을 존경한다. 미국이 없었다면 나도 여기 쿠퍼스타운에 서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격에 복받쳐 열변을 토했다.

통산 723경기(481경기 선발) 3473이닝에 나서 213승 155패 154세이브 3084개의 탈삼진 3.33 평균자책점을 찍은 스몰츠도 가뿐히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스몰츠는 "34살, (계약에 관해 걸려온) 그 전화 한통은 내게 세상과도 같았다. 내 나이에 아무도 나를 써주지 않을 것으로 알았다"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렸다.

끝으로 이번 입성 멤버 중 유일한 타자인 크레이그 비지오는 통산 2850경기 12503번 타석에 들어서 3060안타 291홈런 1175타점 2할8푼1리의 타율을 남겼다.

비지오는 "내 어머니 조나 비지오와 아버지 리 비지오는 현재 세상에 없지만 난 그들이 지금 이 모습을 하늘에서 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비지오, 스몰츠, 존슨, 마르티네즈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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