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SK 와이번스 크리스 세든이 넥센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크리스 세든은 2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7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든은 1회말 선두 타자 고종욱에게 중전안타와 유재신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의 위기를 만들었다. 2루 주자 고종욱의 3루 도루까지 내준 그는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3루 주자 고종욱의 홈인을 막지 못했다. 이후 박병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까지 허용해 1사 2,3루의 위기는 계속됐다. 김민성의 3루 땅볼 때 또 다시 1실점을 한 세든은 윤석민에게 석점 홈런까지 허용했다.
2회말 박동원을 3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고종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고종욱을 잡아내 위기를 키우지 않았다. 이후 유재신을 1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3회말 선두 타자 유한준에게 2루타를 허용한 세든은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처리 하며 한숨 돌렸다. 이후 김민성의 좌전 안타때 브라운의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유한준을 잡아내며 세든을 도왔다. 후속 타자 윤석민을 삼진 처리한 세든은 무실점으로 3회를 마쳤다.
4회말 세든은 선두 타자 박헌도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한 데 이어 박동원에게까지 1점 홈런을 내줘 7점째 실점했다.
결국 SK 벤치는 5회말 마운드를 세든에서 채병용으로 교체했다.
지난 21일 두산전 6이닝 1실점 5피안타 4탈심진 3볼넷으로 호투해 첫 승을 따냈던 세든은 이날 부진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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