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두고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이 죽음의 A조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연 러시아월드컵 대륙간 예선 조추첨식에서 유럽 국가 대표팀들의 로드맵이 완성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그룹은 A조다. A조에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스웨덴, 불가리아, 벨라루스, 룩셈부르크가 묶였다. 전통적인 유럽의 강호로 불리는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복병인 불가리아와 벨라루스의 활약에 따라 더욱 복잡한 경우의 수에 얽힐 가능성도 엿보인다.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독일은 유럽 예선에서 체코, 북아일랜드 등과 C조에서 우선 본선행을 겨루게 됐다. 스페인은 G조에서 이탈리아 등과 한판승부를 벌이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은 B조에서 스위스와 조 1위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황금세대를 맞이한 벨기에와 웨일즈는 D조와 H조에 속해 비교적 부담스러운 강팀들을 피해 본선행에 파란불을 켰다.
▲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조추첨 결과
A조=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불가리아 벨라루스 룩셈부르크
B조=포르투갈 스위스 헝가리 페로제도 라트비아 안도라
C조=독일 체코 북아일랜드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산마리노
D조=웨일즈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아일랜드 몰도바 조지아
E조=루마니아 덴마크 폴란드 몬테네그로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F조=잉글랜드 슬로바키아 스코틀랜드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몰타
G조=스페인 이탈리아 알바니아 이스라엘 마케도니아 리히텐슈타인
H조=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그리스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I조=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우크라이나 터키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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