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46승42패를 만들었다. 삼성은 51승37패가 됐다.
이날 한화는 데뷔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민우가 4⅔이닝 무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쾌투했고, 박정진-송창식-권혁-윤규진의 필승조가 이어 나와 뒷문을 틀어막았다. 반면 삼성은 장원삼이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자들이 한화의 마운드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며 한 점 차의 석패를 당해야 했다.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냈다. 한화는 1회말 선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후 정근우의 우전 적시2루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 정근우가 바로 다음 타석의 김태균의 우전안타에 들어오며 2-0의 리드를 잡았다.
한화 선발 김민우에게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고 고전하던 삼성 타선은 김민우가 내려간 뒤에야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5회초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흥련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구자욱이 한화의 두번째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내면서 박석민을 불러들이고 1-2를 만들었다. 이후 박해민 좌전안타, 나바로 고의사구로 만루 찬스를 맞았으나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진 이닝에서는 두 팀 모두 좀처럼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양팀의 선발들이 내려간 이후 한화 박정진-송창식-권혁-, 삼성 안지만-임창용의 필승조가 가동됐고 이들의 호투 속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한 점 차로 끌려가던 삼성은 바뀐 투수 윤규진을 상대로 9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결국 한화가 1회말 뽑아낸 2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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