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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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드, 한화전 6이닝 2실점 QS…7승 요건

기사입력 2015.07.24 21:11 / 기사수정 2015.07.24 21:12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클로이드(28)가 43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시즌 7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클로이드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아내의 출산을 맞아 휴가를 다녀온 이후 성적이 좋지 않던 클로이드는 전반기 마지막 두번의 등판에서는 각각 2⅓이닝 6실점, 3이닝 5실점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클로이드는 후반기 첫 등판인 이날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선발투수로서의 몫을 다하고 팀이 7-2로 앞선 7회 시즌 7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월 11일 한화전 이후 43일 만의 퀄리티 스타트다. 5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는 등 시원한 투구내용은 아니었지만 클로이드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한화 타선을 묶었다. 총 투구수는 114개.

클로이드는 1회 2점을 먼저 주고 시작했다. 선두 이용규는 삼진으로 잘 잡아냈지만 강경학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정근우를 사구로 내보냈다. 이후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강경학이 홈인했다. 이어 이성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다음 타석 정범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정근우까지 홈을 밟았다. 이후 장운호의 땅볼 타구로 2루 주자 김태균을 잡아내면서 1회를 끝냈다.

2회는 고동진과 주현상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낸 뒤 이용규에게 10구 승부 끝 볼넷을 내줬으나 강경학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정근우 좌익수 뜬공 뒤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성열의 땅볼 타구로 김태균을 아웃시켰고, 이어진 타석의 정범모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클로이드는 4회 선두 장운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포수 이지영이 장운호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주현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5회에는 강경학과 정근우를 각각 1루수,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우익수 구자욱의 송구로 김태균을 2루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에도 올라온 클로이드는 이성열을 1루수 땅볼, 정범모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장운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시키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클로이드가 내려간 뒤 마운드는 박근홍이 넘겨받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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